대통령의 시간(2008-2013)-feat. 이명박

벤쿠버 선봉장님이 지금 이 책을 읽을 시점이라 추천하여 묻지도 따지지도 읽은 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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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.. 성향이 이쪽이 아니었다보니

내가 명박이형의 자서전을 읽을날이 올 거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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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읍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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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, 사람이 이야기는 모두 들어봐야하고, 이 세상에 개개인으로 만나서 나쁜 사람은 없다꼬하지만서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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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책 결정에 있어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'과정'이 나오니 '이해'가 갔다고 할까요?

생각보다는 참.. 괜찮은 사람이엇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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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을 읽은 이유는 경제 정책때문이었는데요

당시 IMF 이후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진 국제적인 금융위기상황에서

재빠르게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채결하고

비상상황을 안정적으로 대응 한 것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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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에 버블 상태에서 부동산 하락기를 맞으며 했던 당시 정부에서 부동산을 판단하는 시각,

부동산이 하락하는 것 특히 강남의 비싼 아파트들이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하고

서민 계층이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제공하는것에 초점을 맞추어

당시 공공 임대주택을 대량 제공 했던 것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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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비이상적인 정책들을 정상화했던(종부세 폐지는 못하고 공제액을 6억에서 9억으로 상향) 사례들..

(이걸 다시 6억으로 내렸었다니.. 할말하않 입니다. 증맬루.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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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지도 못했던 코로나로 인해 유동성이 심하게 공급되어 버블이 형성되었고

그것을 정상으로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수급이 쉽지않은

지금의 상황과 오버랩되더라구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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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보다는 경제쪽 내용이 많지않았던건 조금 아쉽습니다

아무래도 국제관계, 정치적 결정에 대한 할애가 많긴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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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태생으로 고학이었지만 고려대 경영, 즉 비싼 사립대학을 나와서 나름 편견이 있긴 했던 거 같습니다

더구나 최연소 빠른 현대건설에서의 임원, 사장발탁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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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적으로 몰랐던 어려운 시절의 이야기들, 현대건설 재직당시 정회장, 대학시절 박정희 대통령과의 에피소드들은 신선했구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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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쯤은 사면되어 언론을 장식했는데요

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 같은 기사를 읽는 저의 심정은 조금은 달라져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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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임기후에 다른 정파가 대통령을 집권하면 죄다 감옥에를 가는지..

안타깝네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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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튼.. 출소한 명박이형은 어떤 활동을 할 지 기대가 되네욯